<정리하는 뇌> 독후감/서평/감상문
책이 생각보다 재미있다. 애초에 유튜브에서 뇌정리 책이라고 소개받고 읽기 시작한 책이라서 초반부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초중반 부분은 꽤나 재밌었는데, 후반은 재미가 없었다. ‘비즈니스 세계의 정리’ 파트부터 재미가 없어졌다.. 그래도 맨 마지막 파트인 ‘그 외 모든것들의 정리’는 꽤나 유용했고 재밌었다. 작품의 내용 감상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신경과학 + 자기계발을 섞어놓은 실용적이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전전두엽 기능의 외부화로 생각나는 to do list를 스마트폰에 바로 기록해두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사실 구글 드라이브에 문서를 정리한 시기에 이 책을 읽어서 ‘정리’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책의 내용과 최근 내가 집정리, 폴더 정리, 문서 정리를 하고 있다는 점과 꽤나 일치 했다.
근데 책에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이 나와서 힘들었다. 뇌를 비롯한 인체 부위, 물질, 미국에서 유명한 문화들,, 기타 지명, 이름 등등 굉장히 많았다. 그래도 그때 그때마다 구글링해서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gorilla experiment’인데 사람들이 공을 서로에게 패스하는 횟수를 세는 동영상의 내용인데, 중간에 고릴라가 나와서 영상 한가운데에서 춤을 춰도 사람이 고릴라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selective attention test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있다. 중앙집중모드와 백일몽 모드에 대한 설명도 인상깊었다.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멍때리거나 유튜브, sns 할때의 생각없이 사는 느낌이 백일몽 모드고, 독서, 애니시청, 공부, 운동할때의 느낌이 중앙집중모드이다. 인간의 뇌는 기본이 백일몽 모드고 무언가 집중할때만 중앙집중모드라고 한다. 중앙집중모드에 자주 진입하도록 하자.